강원남부주민(주) 임직원가족여러분께 드리는 글

"대표이사 취임에 즈음하여"

존경하는 직원가족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주민의 힘과 노력으로 성장시켜온 지역주민의 기업 강원남부주민회사 제8대 대표이사로 취임하게된 것을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하며, 임직원 가족여러분의 그간의 노고에 깊은 감사와 경의를 표합니다.

우리 회사는 지난 20년간 강원랜드와 함께 폐광지역 경제회생을 위해 남다른 열정으로 노력하여 왔습니다. 그 결과 지금은 800여명의 직원과 350억원의 매출을 달성하고, 사회적 책임과 가치를 최우선하는 사회적 기업으로 성장하였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지금까지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코로나19라는 위기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그 무엇으로도 대처하기 어려워 일상을 멈추는 것이 생활화된 현 상황은 리조트업계에 더욱 가혹한 고통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강원랜드설립과 지역주민 수용태세를 위한 연구를 통해 강원남부주민주식회사의 설립에 참여했던 경험이 있기에 회사에 대한 남다른 애정과 위기극복에 대한 자신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서로의 신뢰를 바탕으로 화합하고 협력한다면 지금의 위기는 우리에게 새로운 기회가 될 것입니다. 불확실한 상황일수록 확고한 비전과 전략을 세우고 변화의 흐름을 적극수용하며, 각자 맡은 바 소임을 다한다면 그 어떤 어려운 일도 함께 헤쳐 나아갈 수 있을 것입니다.

이에 저는 먼저 우리 회사의 미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와 함께 다음과 같은 경영철학을 실천하겠습니다.

첫째. 직원가족여러분이 신뢰하는 경영을 하겠습니다. 회사의 진정한 주인은 현장에서 일하시는 직원여러분입니다. 직원여러분들을 존중하고 함께 성장하는 기업문화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둘째. 지역사회로부터 신뢰받는 경영을 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사회적 가치 실현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우리지역의 어두운 곳을 밝히고 소외된 곳을 돌보며, 지역주민들이 신뢰하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셋째. 강원랜드와는 신뢰를 바탕으로 함께 성장하는 상생협력관계를 더욱 발전시켜 나아가겠습니다. 일반적인 갑과 을이라는 기계적 계약관계를 뛰어 넘어 지역사회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 가겠습니다.

존경하는 임직원가족여러분!

대표이사는 권위보다 책임이 큰 자리라고 생각합니다. 매사에 직원여러분들의 입장을 먼저 생각하고 행동하겠습니다. 끝으로 지난 13년간 강원남부주민주식회사를 위해 남다른 열정으로 노력하신 김기수 대표이사님의 앞날에 영광과 기쁨이 가득하길 기원합니다. 그리고 많이 부족하지만 열심히 배우며 발로 뛰는 대표이사가 되겠습니다. 직원가족여러분들께서도 많이 도와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2021. 08. 12

강원남부주민주식회사 대표이사 송 재 범